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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탐방 후기
박재은 2018-11-21 19:46:43 219
  사진 17=옥충주자 그림.jpg  [1.28 MB]  (download : 19)

 2007년 1월 7일에 비슷한 경로를 따라 학생들과 탐방했던 추억을 더듬으며 더 전문적인 안내를 기대하며 탐방준비를 하였다. 당시는 초.중학생 대상으로 한 탐방이었는데 다자이후 텐만궁을 갔지만 후나야마고분을 보지 않았고, 제 3일에 탐방한 이삼평도예지나 나고야성터, 아카마신궁, 청일강화기념관 등은 아예 곁에도 못갔었다. 신모지 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오사카로 건너갔던 기억까지 새록새록하다.

 무엇보다도 설레게 했던 것은 백제관음상과 다카마쓰 고분을 본다는 것, 그리고 미륵반가사유상을 본다는 것이었다. 반가사유상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갈 때마다 가장 먼저 보고 가장 오래 보고 오는 내 마음 속의 보물이었는데 말로만 듣던 일본의 반가사유상을 본다는 것이 무척 기대되었다. 또한 백제관음상과 다카마쓰 고분의 그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보물들이었다.

 금번 탐방에서 느낀 것은 첫 째, 일본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물과 유적을 잘 정리하고 간직하려고 한 것을 인정하고 어떤 면에서는 다행이고 고마운 느낌이 들었다. 수 백년 후에 내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그 곳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류지에서는 내가 고등학교 때 배운 국어책에 나오는 그 담징의 금당벽화를 보는가하는 생각에 들뜨기도 했다. 그러나 40분만에 보고 버스출발시간에 맞춰 뛰어 내려올 때 어느 선생님께서 하신 "금당벽화가 아니라 금방벽화야~~"하는 말에 빵터졌고, 불교국가라면서 자기 나라 유물은 보존한다고 저리 애쓰면서 우리 나라 유물을 가져가는 등 그렇게 처절하게 훼손했나 하는 생각에 역시 마음아프고 분이 솟았다.  둘 째는 일본에서 관련 공부중인 아이의 설명과 함께 니조성이며 고류지며 오사카성을 다녀와서 교수님의 설명을 곁들이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더욱 실감났다. 셋 째는 가이드의 설명과 교수님의 설명을 들어며 지식을 더할 수 있었고, 조선일보 운영팀의 깔끔한 일처리와 친절한 안내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얻은 소득은 함께 이 탐방을 누린 세 분의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한 주 동안 정이 듬뿍 들어서 계속 마음을 나누는 선생님들이 되어 정말 감사하다. 또한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도 소득이다. 피할 수 없는 한일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하고 가족들과 토론하며 이 나라 이 민족이 더 이상 국제정세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더 넓게 보고 깊이 생각하고 다각적인 실리외교를 잘 할 수 있기를 그래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 

  일본속의 한민족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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