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탐방기 > 나의 탐방기

나의 탐방기

일본 속의 한민족사탐방에 만난 일본인
전우열 2018-12-02 21:58:51 246
  KakaoTalk_20181202_213457439.jpg  [147.5 KB]  (download : 23)

한민족사 탐방은 과거의 역사 속에 현재의 내가 어디에 있는가를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과거 백제의 선조들이 일본에 많은 영향을 주었듯, 현재의 대한민국은 일본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도 받기도 하고 있다.

 

한민족사 탐방에서 느낀 가장 큰 생각은 일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오랜 역사 속에 부정적인 대상으로 여겨졌던 일본 사람들을, 우리 역사 문화를 대신 지켜주고 있던 많은 일본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다.

 

그들은 우리 문화가 일본에게 전해줌으로써 얼마나 그들 스스로가 가치있게 변했는지,

 

그걸 통해서 얼마나 많은 발전을 해왔는지 그 변화의 출발점을 제공한 것에 가치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훌륭한 생각인가?

 

무언가를 전해받았다는 것을 치욕의 역사로 여기지 않고,

 

우리나라 영향으로 그들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일본인의 모습을 새삼 재인식하는

 

이번 탐방길은 매우 가치있었다.

 

탐방길에서 가장 먼저 만난 이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백제가 나당연합군을 급히 세웠떤 다자이후 근처 텐만구의

 

식당 주인이었다.

 

 

 

 

매화가 아주 산개해 있는 곳에서 만난 이는 오랫동안 다자이후 텐만구 후문을 지키던 장인이었다.

 

그들이 해주었던 다자이후 지역의 먹거리 우메가에모치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 만남이 기억나는 이는 일본에서 도자기 신이라고 불리우는 도조 이삼평 가에 14대 이상폄이다.

 

이들은 조선 출신 도공을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신이라는 도조의 칭호로 주면서까지 자랑스러워하는 것에 있어서

 

참으로 남의 것이었으되 최고가 되었다면 그것으로 인정하고 최고의 문화재로 여기는 마음가짐에 다시 한번 놀라웠다,

 

 제 14대 이삼평 분께서도 힘든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우리나라 백자의 길을 아직도 이어가는 문화에 대해서도 또 한번 놀라웠다. 우리나라에도 제 14대로 이어지는 문화가 있는가, 반성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세번째 만난 이는 조선통신사들이 머물렀던 숙소라 할 수 있는 아카마 신궁의 주지스님이다.

 

아카마 신궁에는 안토쿠 천황의 죽음을 조문하는 조선통신사 임수간의 시가 한 점 남아있는데 아주 보존상태도 놀라웠고 이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서 문화에 대한 개방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만난 이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 할 수 있는 아스카테라였다.

 

좁은 길을 지나고 지나 한적한 곳에 있던 아스카테라는 아마 과거에는 아주 번성한 곳이었다고 한다.

 

멀리 들판으로 상상해보는 과거의 영광 속에 백제 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아스카 테라에서 우리나라 문화의 향취와

 

일본 사람들은 이 절에 대해 고향으로 느낀다는 이야기 속에서 다시 한 번 일본사람들은 누구의 것이 아니라 그것 자체가 지니는 가치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에서 또 한번 놀라움을 느꼈다.

 

 

 

 

이들 외에도 탐방하는 동안 많은 이들과 함께 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누구의 것이든, 어떤 의미가 있었든, 지금 그들이 여기는 가치에 값을 정당히 주고 이들은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분명 우리가 배워야 하는 자세이며, 과거에는 우리 선조가 문화재를 전해주었다면 이번에는  그들이 문화재를 여기는 마음을 우리가 배운다면 일본과 우리나라는 새로운 관계로 맺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한민족사 탐방 후기] 다른 게 보인다는 그 행복함!
  사유의 기원
 
 
왼쪽 인증코드 5글자를 아래 입력 칸에 넣어주세요
 Comment
 
 

Copyright (c) 2010 DIGITAL CHOSUN.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chosun.com for more information.